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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투성이 성주 가천초 파헤쳐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2-16 22:00 게재일 2012-0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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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수당 부정수급·간식비 횡령·성적조작 등 파행 운영<BR>”학부모단체, 오늘 경북교육청서 진상규명 촉구대회 가져

성주별고을 학부모사랑방(회장 염계선·이하 학부모사랑방)은 성주 가천초교의 학교 운영이 상식을 벗어나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16일 오전 11시 경북교육청 앞에서 `가천초 운영비리 진상규명 촉구대회`를 가진다고 15일 밝혔다.

학부모사랑방은 가천초 교장(서금자)이 부진아 지도 등 방과후 학교를 독점 지도해 거액의 수당을 수령했고, 분교 유지를 위해 분교-본교 간 임의로 학생을 교류하는 등 학교를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가천초교 내 오모 교사가 빈번하게 폭력을 휘둘러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학교측은 희망내신을 적용하고, 오히려 내부고발자인 권모 교사는 교장 직권으로 전출시키려는 등 사안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학생 간식비 횡령, 장기결석자에 대한 출결과 성적조작 문제도 나타났으며 일년 동안 담임이 7번이나 바뀌는 등 파행운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으나 담당 성주교육청과 상급기관인 경북교육청에서는 적극적인 문제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학부모사랑방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장 방문, 성주교육청, 도교육청에 진정서 3회 접수, 학부모탄원서, 학부모1인시위, 학생 등교거부, 정보공개 요청 등을 두루했으나 성주교육청은 진정서를 제출한 학부모는 만나지도 않고, 교장과 교사의 말만 듣고 별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자체 진상조사를 하는 중이다.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아 학년담임이 4차례 바뀐 사실은 확인했다. 교장의 수당 부정수급이나 성적조작 문제 등은 최종 결과가 나오면 법에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가천초교는 전교생이 35명인 소규모학교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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