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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창의의 본질은 혁명이 아닌 진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2-02-10 21:28 게재일 2012-02-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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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 청림출판 펴냄, 존 어데어 지음, 박혜영 옮김, 212쪽, 1만3천원
조직에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진취적 기상과 혁신 의지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규모가 커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은 더욱 위험 회피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또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적극적인 불굴의 의지를 굽히며 중년의 관료주의에 안주한다.

잘 다듬어진 경영 공식에 중독되고 새롭고 낯선 것을 회피하며 태도와 행동이 점점 더 경직되어가는 관료주의 조직은 `어떻게 사업을 성장시킬 것인가`라는 실질적인 질문은 거의 던지지 않는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에는 상상력이 풍부한 마케팅과 연계된 성공적인 `혁신`이 포함돼야 한다.

올 새해 벽두에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도 부족한 25/8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창의적 혁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범람으로 끊임없이 생산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같은 시간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능가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 경쟁우위에 서게 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수확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리더십 대가 존 어데어가 최근 펴낸`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청림출판)는 혁신하고자 하는 조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확하는 데 필요한 내부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리더와 구성원이 조직의 창의적 혁신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냈다. 혁신과 창의성에 대한 이해, 혁신적인 조직의 철학과 구조 및 경영 전략, 팀 창의성의 특징과 구성원들이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취합해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방법, 팀 창의성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리더십, 그리고 창의적인 리더와 창의적인 팀원이 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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