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 청림출판 펴냄, 존 어데어 지음, 박혜영 옮김, 212쪽, 1만3천원
잘 다듬어진 경영 공식에 중독되고 새롭고 낯선 것을 회피하며 태도와 행동이 점점 더 경직되어가는 관료주의 조직은 `어떻게 사업을 성장시킬 것인가`라는 실질적인 질문은 거의 던지지 않는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에는 상상력이 풍부한 마케팅과 연계된 성공적인 `혁신`이 포함돼야 한다.
올 새해 벽두에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도 부족한 25/8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창의적 혁신`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범람으로 끊임없이 생산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같은 시간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능가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 경쟁우위에 서게 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수확하고 이를 성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리더십 대가 존 어데어가 최근 펴낸`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청림출판)는 혁신하고자 하는 조직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확하는 데 필요한 내부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리더와 구성원이 조직의 창의적 혁신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아냈다. 혁신과 창의성에 대한 이해, 혁신적인 조직의 철학과 구조 및 경영 전략, 팀 창의성의 특징과 구성원들이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취합해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방법, 팀 창의성을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리더십, 그리고 창의적인 리더와 창의적인 팀원이 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