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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사 일주문,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신승식기자
등록일 2012-02-10 21:28 게재일 2012-0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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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봉암사 입구의 일주문.
【문경】 백두대간의 중심이자 한국 불교의 성지인 봉암사 입구에 위치한 봉암사 일주문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는 18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봉암사 일주문이 안정감을 무시한 채 가분수 형태를 띤 독특한 구조를 띠고 있어 심사과정에 희소성과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주문 축조 방식은 장대석을 외벌대로 쌓아 경계를 짓고, 좌우 신방목 위에 판벽을 설치하고서 활(弓) 형태의 보조기둥을 받쳐 지탱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라말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된 봉암사는 고려 초 정진대사가 중창하고 조선시기 함허 득통이 주석 중창한 전통 사찰이면서, 일제시기 종풍 혁신 운동이 있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문경시는 이번 일주문의 문화재지정으로 총 78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외 2012년에는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및 관계문서의 국보승격, 김용사 대웅전 삼세불과 봉암사 아미타불좌상의 보물 지정, 고모산성의 사적지정 등 국가지정 문화재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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