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탈행위 단속… 아쉬움 속 선후배 간 정 나눠
알몸 졸업식 등 졸업식 일탈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교문에 순찰차와 경찰이 배치되는 등 학교와 경찰은 신경을 곤두세웠지만 졸업식은 무난하게 마무리 됐다. 오히려 사제 간에 돈독한 애정을 나누고 선후배 간에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졸업식 분위기가 느껴졌다.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백운령)는 9일 졸업생 2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생들은 강제호 이사장과 홍상복 삼일가족 회장, 안인수 삼일가족 기획실 사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등 내외빈들과 재학생들의 환호를 받으며 석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강제호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불공평한 세상을 탓하는 것보다 자신의 단점에서 교훈을 얻어야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다음 성공을 준비하는 멋진 사회인이 될 수 있다”며 “여러분을 만드는 사람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며, 만들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도 여러분 자신이다. 행운을 얻어 기뻐하지 않고 자신을 믿음으로서 성공을 얻어 웃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11시까지 진행된 졸업식은 졸업생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보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포항고등학교(교장 임준식)에서도 이날 제61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 전 행사로 올해 졸업생들의 창작무용 발표와 포항시립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졸업식에 참가한 348명의 졸업생은 졸업가운을 입고 경건한 태도로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날 총동창회는 졸업기념품으로 머그잔 세트를 준비해 훈훈한 선후배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포항유성여고와 세명고등학교, 대동고, 포항해양과학고 등에서도 졸업식이 개최됐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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