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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울릉파출소장 직급 격상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2-09 21:41 게재일 2012-0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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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경감으로 상향조정울릉도·독도 해상치안 강화
▲ 해난구조활동을 펼치는 동해해경 울릉파출소경찰관
【울릉】 울릉도·독도 해상 및 여객선, 어선 등 선박 입·출항을 총괄하는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장의 직급을 경위에 경감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지적(본지 2010년 8월31일자 8면)이 현실화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번 해양경찰 정기인사에서 독도 및 울릉도 해상치안강화를 위해 울릉파출소장의 직급을 경위에서 경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 훼손이 심화하면서 독도경비대장 직급은 경위에서 경감, 울릉경비대장은 경감에서 경정으로 격상됨에 따라 울릉도 해상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울릉파출소장의 직급도 함께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특히 울릉도는 독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해상치안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등 울릉도, 독도의 광범위한 해상 치안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울릉파출소는 관내 여객선을 관리하는 도동 등 3개 출장소에서 육지~울릉 여객선 5척, 울릉도~독도 여객선 7척, 유람선 4척과 230여 척과 외지어선 등 300여 척의 어선 입출항을 통제하고 있다.

어선 세력만 해도 강릉시 146척, 삼척 182척보다 높지만 일선 기관장의 직급이 상대적으로 낮아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경찰청은 일본교과서 왜곡, 일본 자민당 의원 독도방문 시도 등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지난해 9월 울릉경찰서장을 경정에서 총경으로, 울릉경비대장을 경감에서 경정으로, 독도경비대장을 경위에서 경감으로 직급을 상향했다.

또한, 지난 2008년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장은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격상돼 기관 형평성과 업무추진 효율성 등을 감안, 울릉파출소장 직급 격상이 당연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됐다.

해경 울릉파출소 지난 95년 개소했으며 도동, 천부 2개 출장소와 부부가 함께 근무하는 직주일체형으로 운영되는 현포 출장소 등 3개소에 18명의 해경과 2명의 전경이 근무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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