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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구 여성납치 공개 수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2-07 21:42 게재일 2012-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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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구 수성구 두산동 황금네거리에서 30~40대 여성 강제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6일 이 사건을 공개 수사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그동안 황금네거리 주변의 유흥업소와 보도방 등을 중심으로 가출이나 납치의심, 실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으나 아직 단 한 건의 신고도 들어오지 않아 CCTV 동영상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 경찰은 여성이 별다른 저항 없이 차량 트렁크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의문을 갖고 이점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CTV에 찍힌 동영상에는 흰색 국산 제네시스나 외제 BMW 차량의 운전석에서 내려 차량 트렁크 쪽으로 움직이는 발그림자가 찍혀 있어 공개 이후 지인이나 목격자들의 제보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밤늦게까지 움직이는 영업사원과 식당종업원 등에 대한 탐문수사와 함께 사건 당일 이곳을 지나는 영업용 택시의 블랙박스 등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또 2명의 목격자가 진술한 차량번호와 유사한 모든 차량에 대해 조사했으나 행적이 의심스러운 차주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수성서 형사과 총괄2팀장 손흥락 경감은 “언론보도를 통해 여성 납치 사건이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납치나 가출, 실종 등의 신고가 단 한 건도 들어오지 않다”면서“공개 수사를 통해 지인이나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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