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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선거 논란` 범어사 주지 선거 무기한 연기

연합뉴스
등록일 2012-01-31 21:50 게재일 2012-01-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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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살포 논란`에 휩싸인 조계종 부산 범어사의 주지 선거가 무기한 연기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범여 스님)는 30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내달 27일 열릴 예정인 범어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하고 범어사 교구선관위에 이를 통보했다.

조계종 중앙선관위는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각급 선거를 실시할 수 없거나 실시하지 못한 때는 중앙선관위원장은 선거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된 선거관리위원회법 17조 3항을 적용했다.

조계종 관할 사찰 주지 선거 관련 일정이 금품 수수 사건 논란으로 인해 연기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범어사는 다음 달 27일 산중총회를 열어 신임 주지를 뽑을 예정이었으며 아직 정식 선거 공고는 내지 않은 상태다.

총무원은 중앙선관위가 교구선관위의 고유권한인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의 연기를 결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교구선관위를 관리 감독할 수 있으며 각종 선거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을 갖고 있어서 종법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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