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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40대 알코올중독자 흉기로 어머니 살해 후 자살 기도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1-26 21:04 게재일 2012-01-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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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등 지병을 앓고 있는 40대가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25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K씨(46·안동시 북후면 신전리)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5일 오전 9시30분께 어머니(87)에게 같이 죽자며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K씨는 자신도 집에서 300여m 떨어진 양조장에서 둔기로 머리를 내리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동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중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고층 아파트 아래로 떨어뜨린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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