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25일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K씨(46·안동시 북후면 신전리)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5일 오전 9시30분께 어머니(87)에게 같이 죽자며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K씨는 자신도 집에서 300여m 떨어진 양조장에서 둔기로 머리를 내리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인근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안동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중순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뒤 고층 아파트 아래로 떨어뜨린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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