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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강·절도범 꼼짝마”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1-26 21:04 게재일 2012-01-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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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에 강·절도, 장물범 검거 건수와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24일까지 16일간 `설 전후 특별 형사활동 강화`를 추진해 강도, 절도, 장물범 554건에 204명을 검거해 이중 11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9건에 131명 검거와 비교하면 건수는 185건(50%), 인원은 73(56.1%) 각각 증가한 수치다.

또 하루평균 검거 건수도 지난해 8.4건에서 12.6건으로 4.2건, 인원도 8.2명에서 12.8명으로 4.6명이 각각 늘어났다.

이같이 설전후 강·절도, 장물범의 검거 건수와 인원이 증가한 데는 금융기관과 금은방, 편의점 등 취약장소 및 시간대에 집중적인 형사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대구 남부경찰서 강력 3팀은 새벽 시간대 애인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자를 인근 건물로 끌고 가 묻지마 폭행에 이은 성폭행 시도한 권모(44)씨를 검거해 과거 살인사건에 연류된 것까지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13일 서부경찰서 강력 2팀은 동네 선후배 5명이 원룸에 합숙하면서 인근의 빈집과 PC방, 경로당 등에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모두 17차례에 걸쳐 현금과 가전제품 등을 훔친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설 전후 특별 형사활동 강화를 통해 오토바이 날치기범 검거 등을 위해 형사 인력을 집중투입해 신속하게 범인들을 검거했다”면서 “앞으로 경제 불황에 따른 생계침해범죄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강·절도 등 서민생활침해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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