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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폭락 현실성 있는 대책을”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1-20 21:13 게재일 2012-01-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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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본회의서 정부 긴급자금 투입 제기

소값 폭락과 관련, 정부가 긴급 자금을 투입해 안정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사진) 의원은 19일,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한미FTA 발효를 앞둔 농어민들의 마음과 소값 하락으로 인해 고통받는 농어촌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며 △소 사육 농가들에 대한 긴급 사료구입자금 1조원 지원 △군·관수용 급식,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수입육류를 전량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 △정육점과 식당을 동시 운영하는 정육식당에 대한 부가세 면제가 제대로 되도록 일선 세무당국에 명확한 지침 하달 등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 우리 농어민들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선심성 대책이나 정치적 공세가 아니다”며 “이제는 농민들도 자율적으로 사육두수를 조절하고 자조금을 조성하여 소비 촉진을 홍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한미FTA 대책이 발표나 계획으로만 끝나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대책이 실제로 작동돼 목표하는 효과가 나타나도록 치밀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3일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의 `한우 10만 마리 북한 지원`에 대해 “결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문제가 있다”며 “이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축산농민들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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