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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의장 귀국 “총선 불출마”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1-19 20:58 게재일 2012-01-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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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모르는 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당사자로 지목된 박희태 국회의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총선 불출마의 뜻을 밝혔다.

박 의장은 18일, 인천공항 의전실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돈 봉투 사건에 대해) 현재 얘기하라고 한다면 모르는 얘기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오는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여야는 조속한 수사와 함께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속히 사건의 실체가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자들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수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장직 사퇴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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