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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선호직업 `교사` 압도적 1위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1-11 20:50 게재일 2012-0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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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학부모는 공무원·교사·의사 順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 공무원, 경찰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4천여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교사(11%), 공무원(4.2%), 경찰관(4.1%), 간호사(3.9%), 회사원(3.6%), 기업 CEO(3.4%), 의사(3.2%), 요리사(2.3%), 사회복지사(2.2%), 생명과학연구원(2%)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 진로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43.3%)였으며 TV 등 언론, 진로진학상담교사, 친구 등이 뒤를 이었다.

진로 결정 고려 요인으로는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57.1%), 학업성적(29%), 높은 소득(6.7%), 부모님 희망(4.2%) 순으로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학부모는 공무원(17.8%)을 가장 선호했으며, 교사(16.9%), 의사 (6.9%), 간호사(4.8%), 자녀의견 우선(4.4%), 경찰관(3.7%), 회사원(2.9%), 판·검사(2%), 직업군인(1.9%), 한의사(1.7%) 순으로 조사됐다.

학부모가 자녀의 진로 방향 설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질과 적성(62.8%), 미래 전망(21.8%), 사회적 인정(8.4%), 높은 소득(5.1%) 순으로 나타났다.

학부모가 구체적으로 자녀가 선택하기 희망하는 직업은 자녀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직업(35.4%), 자녀의 소질과 적성에 부합하는 직업(27.2%), 안정적이고 사회적 평판도가 높은 직업(26.7%) 등의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미래의 사회와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직업, 소득이 높은 직업, 부모와 같은 직업이 뒤를 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의 정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진로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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