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군 인구 계속 줄어 `골치`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1-09 21:16 게재일 2012-01-09 10면
스크랩버튼
【예천】 도청 이전과 함께 인구증가 시책의 적극적인 시행과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은 물론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안동시와 문경시의 인구가 3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유독 예천군만 계속해서 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군의 적극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인구증가 시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예천군은 지난 2009년 지역인구가 687명이나 줄어든데 이어 2010년 257명, 2011년 470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1년 12월 말 예천군 인구는 4만6천579명이다.

이에 반해 문경시 인구는 2008년 말 7만5천486명, 지난 2009년 7만7천391명으로 1년 사이에 1천159명이 증가했다. 문경시는 특히 2010년 746명, 2011년 606명 등 3년 연속 지역인구가 늘어 3년 동안 2천611명이 늘어났다.

또 안동시 역시 2009년 132명 증가에 이어 2010년에도 454명, 2011년 271명이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인구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문경시의 인구 증가는 국군체육부대의 건설업체 인력 유입과 시에서 유치한 STX문경리조트 등 10여개에 가까운 기업체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2인 이상 전입세대에 대한 다양한 지원시책과 함께 아이낳기 운동 추진, 귀농자 지원시책 강화, 교육경비 지원 확충 등 적극적이도 실질적인 시의 인구증가 시책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경북도청 이전의 본격화로 웅도 경북의 수도로서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주변의 평가와 함께 시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으로 매년 신생아 출생 숫자가 늘어난 것이 인구 상승 요인으로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예천군은 안동시와 함께 도청 이전지로 결정되고서도 인구 유입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실패한데다 실질적인 인구 증가 요인인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의 부재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예천군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출산장려 시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신생아 출생 비율은 크게 늘지않았고 특히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인한 지역인구 유출은 오히려 더욱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인구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