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실장은 1984년에 예천농업협동조합에 입사해 현재까지 27여년동안 예천농협미곡처리장 및 산지유통센터 등에 근무하며 지역 농업발전에 헌신했다.
◆친환경 쌀 생산 기반 구축 주력
소비자들의 관심이 웰빙(wellbeing)에 집중되면서 저농약 쌀, 우렁이 쌀과 같은 친환경 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산물이력추적제도 도입 및 친환경 우렁이 작목반 등을 결성, 고품질 쌀 생산단지 20ha를 구축했다.
또한 미질향상을 위해 자체 토양검정분석사를 둬 고품질 쌀 생산단지에 대한 정밀 토양검정으로 적정량의 비료 시비를 하도록 했다. 농가에는 수확 후 볍짚 썰어넣기와 고품질의 퇴비 시비를 사용을 지도했다.
고품질 쌀 생산에 참여한 농가에 대하여는 시가보다 5~10% 더 높은 단가로 수매해 생산의욕을 고취했다.
◆생산유통 주체 규모화 및 전문화
1996년부터 쌀 소포장 반자동시스템을 사용하던 것을 2009년도에 새롭게 산지유통센터(APC) 내 시간당 5t을 작업할 수 있는 소포장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수확기처럼 맛있는 미질을 유지하기 위해 저온저장고를 신규증설하는 등 안전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 부응에 이바지했다.
◆농산물 브랜드화 및 차별화
농산물 재배기술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어 표준화되고 상품의 차별화가 더욱 더 중요해짐을 인식하고 1999년 `옹골진`을 대표브랜드로 개발, 상표등록 및 의장등록했다.
또한 점차 학교급식수요와 친환경농산물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2006년 `소담`을 학교급식전문브랜드로, 2007년 `토종지기`를 친환경브랜드로 개발했다. 이들 브랜드는 2005년부터 5년 연속 경북우수농산물에 선정됐다.
2007년 대한민국 우수농산물브랜드, 2008년 대한민국 상반기 베스트신상품에 선정됐다. 특히 2009년는 전국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밭작물 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무명브랜드를 농산물업계의 최상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시장지향적 마케팅 및 판매기반 확충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적인 시장 분석조사를 통해 시장을 세분화했다. 이는 목표시장별 판매전략을 달리하고 목표소비자를 설정해 마케팅을 달리했다. 현재 대표적인 `옹골진`은 농협 계통판매장은 물론 CJ프레시웨이에도 공급하고 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