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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돼! 대구 학생 또 자살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12-26 21:34 게재일 2011-12-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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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중학교 2년생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지난 2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여고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5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2시께 수성구 범물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여고생 이모(15·1년)양이 아파트 8층 계단 창문을 통해 밑으로 뛰어내려 사망한 것을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양의 어머니가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양이 중3때와 지난해 9월께 등 2차례에 걸쳐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데다 지난해 7월부터 우울증 증세로 2달 동안 지역의 한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치료제 투약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과 함께 지난 23일 저녁께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며 보낸 문자 메시지 및 대안학교에 진학한 이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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