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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만든 유기농 제품” 속여 판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12-09 21:34 게재일 2011-12-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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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검출… 업자들 적발

사찰과는 상관이 없는데도 스님이 만든 유기농 생식제품이라고 속이고 1억1천여만원을 판매해온 업자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구지방청은 대장균이 검출된 생식제품을 유기농 제품으로 속여 판 박모(48·여)씨 등 3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지역 통신판매업체 S 생식 대표인 박씨 등 2명은 인터넷 쇼핑몰 및 광고 전단지 등에 `타 생식에 비해 채소류 및 해조류가 2배 이상 첨가된 유기농 제품`, `99%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유기농 제품`등 이라며 허위, 과대광고를 내고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1천170박스 시가 1억1천7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생식제품명을 스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님이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을 회수ㆍ폐기 조치하는 한편 박씨 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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