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방극장에는 30~40대 여성의 인생역전을 다룬 `줌마렐라(아줌마+신데렐라)`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이번에는 50대 아줌마의 사연이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17일부터 매주 토~일 오후 7시50분에 36부작 주말극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를 방송한다.
주인공 고봉실을 맡은 배우 김해숙(56·사진)은 7일 “이 세상 모든 50대 여성, 어머니를 위한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드라마는 남해의 절경과 서울 이태원의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고봉실 아줌마의 인생역전기를 그린다.
고봉실은 남해마을에서 사시사철 다르게 피어나는 꽃들을 가꾸는 `들꽃 동산`을 운영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던 순박한 주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남편이 죽으면서 파산 위기에 몰리고,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남기고 간 어마어마한 부채와 숨겨놓은 여자가 하나둘씩 등장하면서 바닥으로 추락한다. 심지어 문화재 밀반출 혐의까지 받게 된다.
김해숙은 “고봉실은 남해 시골 마을 남자의 둘째 부인으로 시집가 순박하게 살던 여자다. 그런 여자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살길은 없고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처한 고봉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하고 새로운 사랑도 쟁취하는 과정이 그려진다”고 덧붙였다.
실의에 빠져 있던 중 고봉실은 우연히 부둣가에서 페루인 호세를 구해주는데, 호세는 착하고 성품 좋은 고봉실에게 이름 모를 씨앗을 남기고 떠난다. 고봉실은 호세가 남긴 희망의 씨앗을 들고 이태원으로 상경해 약초 재배에 성공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