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경권본부는 6일 구미상의에서 구미지역 청년층 산업인력 수급원활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은행은 세미나에서 구미지역 청년실업률은 2010년 기준 전국 평균실업률(8.0%)보다 높은 9.3%를 기록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업률 증가원인은 일부 대기업이 사업부를 역외로 이전해 고용이 부진하고 특히 지역주력업종인 IT산업에서 인력 고용보다 첨단장비에 의존해 고용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 역시 지난 6월27일 2분기 전국 156개 시군고용현황 조사자료에서 구미시의 청년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산업단지 대경권본부는 최근 구미지역 고용 현황 조사를 통해 2010년말 기준 7만3천138명이었으나 올해에는 8만4천842명으로 1만1천704명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도 구미지역 고용 증가원인은 관내 기업들의 생산라인 증가와 외투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로 공장증축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청년실업률해소로 지역 일자리 공시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2만 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지난해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4대 분야 77개 사업에서 목표치인 1만3260개보다 많은 1만1천6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행안부로부터 3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시민 신모(35)씨는 “구미지역 주재 관련 기관들이 경제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수치를 내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떤 게 맞는지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