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실내 거주시간은 늘어나는 반면 난방 때문에 환기율은 줄어들어 각종 오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환경부가 27일 지적했다.
실제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조사에 따르면 겨울철 이산화탄소 농도는 연평균 대비 15%, 미세먼지는 19%, 라돈은 52% 각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5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실내가 건조할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생기기 쉬우므로 젖은 빨래나 가습기 또는 식물 등을 이용해 습도(40%)를 적절히 유지한다.
△각종 오염물질이 실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 오후, 저녁 등 하루 3번 30분씩 마주 보는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외부공기로 완전히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은 물걸레 청소를 하고 바닥뿐 아니라 벽면과 천장 등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침구류는 수시로 물세탁 한 뒤 햇빛에 잘 말리고 털어서 몸에서 떨어진 각질과 미세먼지 등을 제거한다. 카펫은 먼지가 가라앉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되 부득이하게 사용할 때는 자주 먼지를 제거하고 세탁해야 한다.
△지하세대 등 지면에 가까이 있는 주택일수록 실외환경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나 부유미생물, 라돈 등의 농도가 짙으므로 환기와 청소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