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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출산진료 잘하는 병원 1등급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11-29 21:10 게재일 2011-11-2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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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제왕절개분만율 조사 결과 전국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자연 분만율을 기록했다.

심평원이 지난 17일 올해 분만건수가 200건이 넘는 전국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제왕절개분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안동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안동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1등급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 병원들에게는 건심원으로부터 인센티브를 지원받는다.

안동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왕절개분만율을 조사한 2001년 이후 10년째 전국 평균치보다 매우 낮은 제왕절개분만을 기록하고 있다. 안동병원 산부인과의 제왕절개분만율의 경우 33.8%로 종별평균 42.8%, 지역종별평균 42.0% 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해 다른 병원보다 월등히 낮았다. 그만큼 자연분만율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특히 안동병원의 초산 제왕절개분만율이 28.9%로 종별평균 40.8%와 경북지역 종별평균 39.3%보다 현저히 낮았다.

초산 제왕절개분만율이 중요한 것은 초산에 제왕절개분만을 할 경우 둘째와 그 이후의 아기도 제왕절개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편, 심평원은 각 병원별 결과를 1~5등급까지 표기해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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