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제1 해양심층수 제조회사인 (주)파나블루에 이어 울릉도여객선사인 대아그룹 계열사인 (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가 오는 30일 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울릉도 심층수는 울릉도의 옛 도읍지로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 소문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징어가격이 울릉도 내에서도 다른 곳보다 비싼, 서면 태하리 바다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의 부지, 전체면적 3천470㎡(1천49평) 2층 건물의 공장을 지었다.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했다. 이 공장은 서면 태하리에서 2천952m 떨어진 해상에서 1일 400t에서 2천t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먹는 물 해양심층수 1일 50ℓ12만 병과 1천800ℓ7만 2천 병을 생산한다. 또 천연미네랄 소금을 매일 3t가량 생산·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공장 1층에는 취수 탱크와 먹는 물을 생산하는 5단계 공정의 자동 생산라인 및 자사 브랜드인 먹는 물 `청아라, 생산라인 및, 7단계 공정의 소금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다.
2층에는 사무실과 심층수 연구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심층수 생산에 대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심층수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료실도 마련돼 있다.
울릉도심층수 박재민 부장은 “해양심층수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고 웰빙시대의 총아로 주목받는다”면서 “소비자들의 성원이 더 보태져서 울릉도를 세계적인 심층수 메카로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해양심층수 공장 1 제호로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공장이 있는 (주)파나블루도 공장을 다른 회사에서 인수 판매 전략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생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울릉도 해양심층수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