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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양심층수사업 활기 띨듯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11-22 21:16 게재일 2011-1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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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울릉도심층수 30일 공장 준공 본격적 생산 들어가

【울릉】 해양심층수가 세계적 21세기 새로운 블루오션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깊이,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해양심층수사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울릉도 제1 해양심층수 제조회사인 (주)파나블루에 이어 울릉도여객선사인 대아그룹 계열사인 (주)울릉도심층수(대표이사 황영욱)가 오는 30일 공장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울릉도 심층수는 울릉도의 옛 도읍지로 울릉도에서도 바닷물이 맑기 소문나,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징어가격이 울릉도 내에서도 다른 곳보다 비싼, 서면 태하리 바다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서면 태하리 455-6번지 일대 9천65㎡(2천741평)의 부지, 전체면적 3천470㎡(1천49평) 2층 건물의 공장을 지었다.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년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했다. 이 공장은 서면 태하리에서 2천952m 떨어진 해상에서 1일 400t에서 2천t까지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먹는 물 해양심층수 1일 50ℓ12만 병과 1천800ℓ7만 2천 병을 생산한다. 또 천연미네랄 소금을 매일 3t가량 생산·판매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공장 1층에는 취수 탱크와 먹는 물을 생산하는 5단계 공정의 자동 생산라인 및 자사 브랜드인 먹는 물 `청아라, 생산라인 및, 7단계 공정의 소금 생산시설이 갖춰져 있다.

2층에는 사무실과 심층수 연구실,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심층수 생산에 대해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며 심층수의 생산과정과 제품 등에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자료실도 마련돼 있다.

울릉도심층수 박재민 부장은 “해양심층수의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고 웰빙시대의 총아로 주목받는다”면서 “소비자들의 성원이 더 보태져서 울릉도를 세계적인 심층수 메카로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해양심층수 공장 1 제호로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공장이 있는 (주)파나블루도 공장을 다른 회사에서 인수 판매 전략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생산체제에 돌입하는 등 울릉도 해양심층수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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