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는 성명서에서 대단위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공돼 감소되었던 인구가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선거구 축소는 전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달서구 인구는 10월말 현재 60만7천44명으로, 전월보다 125명이 늘어났으며, 지난 18대 총선보다는 1만5천46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선거구 확대를 위해 달서구 선거구를 무리하게 통·폐합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국회 선거구획정위의 의견에 따르면 지방에서는 국회의원 수가 3석이 줄어드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5석이 늘어나 이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선거구 획정 인구기준은 최대31만406명, 최소10만3천469명으로 달서갑 인구는 19만3천480명, 달서을 24만2천822명, 달서병 17만742명으로 선거구 획정 인구기준 최대(안)과 최소(안) 기준에 포함돼 있어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영환 달서구의회 의장은 “선거구 획정은 인구기준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에 대한 배려 등 여러 가지 사안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지어야 할 것”이라며 “지방을 말살하는 지방선거구 축소안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