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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서장 경비함 추락 순직

연합뉴스
등록일 2011-11-07 20:00 게재일 2011-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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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을 타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현장을 순시하던 군산해양경찰서 서장이 경비함에서 떨어져 숨졌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30분쯤 군산 어청도 서방 65㎞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해상을 순시 중이던 `1001함`에서 정갑수(56) 서장이 바다로 추락했다. 해경은 실종 후 3시간30여 분 만인 오전 10시쯤 인근 해역에서 정 서장의 시신을 인양했다.

정 서장은 금어기(6-9월) 해제 후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자 1박2일 일정으로 현장을 순시하기 위해 전날 오후 5시 경비함을 탔다가 변을 당했다. 해경은 “밤새 내린 이슬과 짙은 안개로 갑판이 미끄러워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서장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1977년에 해경에 들어가 2008년 인천해경서장을 지내고 지난 1월 군산해경 서장에 취임했다. 해경은 고인의 장례를 8일 `해양경찰청장`(5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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