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모리대학 의과대학 비뇨부인과 전문의 지나 노싱턴(Gina Northington) 박사는 에스트로겐을 5년 이상 복용한 폐경 여성은 복용하지 않거나 단기적으로 복용한 여성에 비해 요실금 발생률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싱턴 박사는 폐경여성 167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 대학 메디컬센터의 비뇨부인과 전문의 레슬리 리키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방광을 통제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요실금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는 만큼 요실금이 나이 때문인지 에스트로겐 복용 때문인지 아니면 이 두 가지 요인의 복합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폐경(Menopaus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