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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서 1년간 50억대 도박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1-11-01 21:10 게재일 2011-11-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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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31일 임차한 사무실에서 1년여 동안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안모(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A씨를 전국에 수배했다. 또 50억원대의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로 28명을 입건했다.

안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구 남구 등에 사무실을 임차해 모두 179차례에 걸쳐 판돈 50억원 상당의 도박장을 개설하고, 도박을 하러 온 사람들에게서 장소제공 및 보호비 명목으로 모두 2억9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박장 주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고 수시로 도박장을 옮기는 것은 물론이고 도박장에서 현금거래를 하지 않는 등 치밀하게 범행했으나 안씨 등의 금융계좌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안씨 등이 도박장을 운영해 거둬들인 수입이 폭력조직 운영비 등으로 들어갔는지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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