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광림 의원이 지역현안에 대한 안동시민의 이해도 조사를 위해 우리리서치에 의뢰·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동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요 국책 현안사업 중 주민 인지도가 가장 낮은 사업은 중앙선복선전철화와 역사이전사업(18.6%)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SK백신공장(11.6%), 천연가스발전소(9.7%) 순으로 나타났으며 △도청신청사 건립과 도청 신도시조성 8.9% △3대문화권 문화·생태·관광기반조성사업 8.8% △안동-포항 국도4차로 확장 8.1% △동서4축 고속도로 6%, △낙동강 살리기사업 5.9% △안동시 외곽순환도로 5.6% △도시가스 배관망 공사 4.4%의 응답률을 보였고, 무응답이 12.3%다.
현안사업 중 `중앙선 복선 전철화와 역사이전`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은 30대(26.6%)와 60세 이상(23.8%), 농촌지역(19.5%), 생산/서비스(46.5%), 20년 이상 거주자(20.7%)에서 특히 높았다. `SK 백신공장` 사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은 20대(25.3%), 도시지역(13.2%), 학생(49.1%)과 기타직업(27.5%), 10년 이하 거주자(26.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주민생활에 영향을 주고 안동을 변모시킬 주요 국책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 증진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에서 주민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 주거환경에 대한 평가와 개선사항도 함께 이뤄졌다.
주민생활 만족도와 정주의식 분야에서 안동이 `다른지역에 비해 살기좋다`는 응답은 41.2%로 나타나 `살기 나쁘다`는 응답 16.6% 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동에 계속 거주할 것인지에 대해 조사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안동에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69.9%로, 10명 중 7명 정도가 안동에 계속 거주하기를 원했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으로 이주하고 싶다`는 응답은 30.1%로 나타났다. 이 응답은 20대(60.9%), 여성(33.3%), 도시(32.9%), 10~20년 거주자(51.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거환경 평가와 개선분야에서는 4개 분야의 평가(5점척도)를 100점 만점 기준 환산한 만족지수를 비교해 보면 가장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은 분야는 `복지부문`(54.5점)이며, 만족지수가 가장 낮은 분야는 `시민 삶의 질 부문`(52.0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머지 `교육부문`은 54.1점,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은 53.0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개 분야의 평균은 53.4점으로 각 분야별 격차가 크게나지 않았다.
이번 조사를 분석해보았을 때 안동시가 `30~40대가 살고 싶은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김광림 의원이 국회에서 정책개발비를 지원받아 지난 18일 (주)우리리서치에 의뢰, 19세 이상 남·여 안동시 거주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P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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