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병원에 가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여러 검사를 해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기 증상의 원인으로 근막통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생활습관 속에서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 새우잠을 자거나 평소와는 다르게 나쁜 자세로 잠을 잔 경우 등 대개 잘못된 자세와 근육의 긴장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흔히 발생하는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을 유발하는 점이나 띠가 형성이 되어 통증 뿐 아니라 관절운동의 제한, 유발점을 가진 근육의 위약, 충혈, 어지러움 같은 자율 신경계 증상,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증상과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복합성 통증 증후군으로 때로는 비타민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 저혈당 등의 대사이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은 근육이 존재하는 곳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로에 의한 피로, 직접손상, 급성 과부하, 내부 장기의 질환, 관절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활성화 될 수 있고 근막통 증후군을 활성화 시킨 요인들이 사라지더라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짧게는 몇시간부터 길게는 수일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조금 호전되는 듯 하다가도 다시 악화되는 양상을 반복할 수 있어 간혹 정신신체질환으로 오인 받기도 합니다.
근막통 증후군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문진과 이학적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이학적 검사에서는 촉지를 통하여 통증을 유발시키는 단단한 띠와 유발점을 찾는 것입니다. 만일 정확한 유발점에 촉지가 되었을 때는 특징적인 국소 연축 반응을 볼 수 있고 각 근육의 유발점으로부터 방사되는 특정 부위 연관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증 유발점이 발생한 근육으로 운동기능 수행 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통증이 왼쪽 가슴(심장 부위), 머리(두통), 배(복부) 부위 등에 발생하게 되면 내부 장기 질환에 의해 발생한 통증과 이학적 검사만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정밀 검사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근막통 증후군은 그 자체만으로는 크게 걱정할 만한 질환은 아닙니다만 만성화될 경우는 우울증과 수면 장애 등이 동반되어 만성 통증으로 전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는 온열치료와 전기치료 등 물리치료와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고, 생체되먹이기 치료, 심부 맛사지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급성기 때는 한랭요법과 스트레칭 요법을 적절히 병행한다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는 통증유발점 주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경과와 예후는 치료 받은 많은 수의 환자들이 거의 완전하게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고 통증의 감소로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근막통 증후군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근막통 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일차적인 원인이 없는지를 알아보아야 하며 일상생활 속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중간 중간 어깨나 허리 근육들을 가끔씩 풀어주는 휴식 시간을 갖도록 하여야 하며 통증을 유발시키는 자세를 피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