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결과에 따르면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4조4천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증가했다.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1억300만원)가 6.8%, 사립대(5천800만원)가 8.1% 늘어났다. 지난해보다 수도권(9천336만원)은 10.2%, 비수도권(5천382만원)은 4.9% 늘어나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
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고려대, 아주대 순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목포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스텍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6억777만원, 광주과학기술원은 4억6천833만원, 한국과학기술원은 3억2천828만원 등으로 많았으며, 수도권 대학 중 1위인 서울대는 2억2천954만원이었다.
1인당 국내 논문 수는 국공립대(0.6편)가 지난해보다 3.4% 증가했다. 사립대(0.55편)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국내 실적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후보 포함) 게재 기준이다.
1인당 국외 논문 수는 전년보다 국공립대(0.39편)가 8.3%, 사립대(0.24편)가 9.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외 실적은 SCI·SCIE·SSCIA&HCI·SCOPUS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기준이다.
국외논문 상위 대학은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국제), 인하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대, 중앙대였으며 비수도권은 광주과기원, 포스텍,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경북대, 울산대, 부산대, 전남대, 영남대, 전북대로 나타났다.
전국 사립대 164개교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p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수도권 대학(60.7%)은 2.1%p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p 높아졌다.
학교법인의 재산은 교사(校舍)·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과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 등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되는데, 4년제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한다.
기준액인 100억원 이상 보유한 대학 중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보유액 2천174억원), 건국대(290.5%·8천122억원), 한림대(279.5%·3천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267억원), 포스텍(228.1%·1천1억2천400만원)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
확보율 하위 대학은 협성대(3.2%·15억원), 경기대(3.5%·49억원), 성균관대(3.6%·105억), 대구가톨릭대(4%·58억원), 경성대(4%·4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