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의 다양한 향토식품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하는 제4회 경북식품박람회를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연다.
`강(江)·산(山)·해(海)가 빚은 경북식품`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경북도의 청정한 강과 산, 바다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갖가지 식품이 한데 모여 품질을 겨루게 된다.
또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우리 식품의 변천과정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전시도 이뤄진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전시관, 전통·향토음식관, 제과·제빵관, 떡류관, 식품비즈니스관, 식품안전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전시행사와 향토요리·전통주 칵테일 경연대회, 먹거리장터, 무대공연 등 부대행사는 물론 시음·시식 코너, 떡메치기, 회뜨기, 체질감별과 식단짜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주제전시관은 강, 산, 바다 코너로 구분해 그곳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되며, 특히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먹고 살았던 전통식품과 현재 우리의 식탁 탐구를 통해 미래에 우리 후손들이 먹고 살아갈 상상 속의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향토음식관에는 고(古) 조리서인 `수운잡방`, `음식디미방`이 재현되어 전시되고 포항 물회, 의성 마늘찜닭, 영주삼계탕, 청도추어탕, 봉화 송이요리, 울진 대게 요리, 청송 약 백숙, 김천 지례 흑돼지, 경주 연식품, 안동 헛제삿밥 등 지역별로 선발된 대표음식과 향토 음식이 선보인다.
제과·제빵전시관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녹색과 해산물이 어우러진 건강빵`이란 개념으로 질환별 성인병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빵과 수프가 선보이며, 떡류전시관에는 출생에서 사망까지 `통과의례`에 쓰이는 떡이 전시되고, 도내 지역별 유명 방앗간의 떡이 한자리에서 자웅을 겨룬다.
특히 식품 비즈니스관에는 23개 시·군별로 선발된 우수업체의 식품들도 한자리에서 선을 보인다.
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경북도의 강과 산, 바다가 빚어낸 우리 먹거리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있는 박람회로, 경북 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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