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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비경 성인봉 원시림 속살을 본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1-09-20 20:43 게재일 2011-09-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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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트래킹 투어 시작

나리분지서 섬목 옛길 코스

도선 이용 울릉 해상도 감상

세계가 인정한 `시크릿 아일랜드` 울릉도의 성인봉 원시림과 섬목 옛길을 울릉군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트레킹하는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울릉군은 오는 24일부터 시작, 매주 토·일요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1시군 1 관광명품 지원 사업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성인봉원시림, 섬 목 옛길 트래킹투어를 실시한다.

이 트레킹 투어는 울릉군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성인봉 나리분지, 석포 일출 일몰 전망대, 섬목 옛길을 거쳐 섬목 페리를 타고 출발지인 도동으로 돌아온다.

어느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울릉도 성인봉이 간직한 원시림을 걸어보고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경치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섬목 옛길을 직접 체험한다.

울릉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함께 자연을 직접 느끼고 지난해까지 감상할 수 없었던 도선을 이용한 울릉도 해상의 신비한 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성인봉(해발 987m)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산세는 말잔등, 형제봉, 미륵봉 등 900m가 넘는 봉우리가 둘러싼 나리령 등이 주변에 펴져 해안에 다다른다.

울릉도의 산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봉우리로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으로 장관을 이뤄 단풍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섬목 옛길 코스는 선조가 도로가 없었던 옛날 삶의 터전과 터전을 이어주는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 청정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나무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삼선암과 죽도, 관음도 등 울릉도 해안의 바다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울릉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트래킹 투어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체험프로그램이 적은 울릉도 관광에 새로운 체험관광코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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