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좌우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불규칙하게 수축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뇌졸중 또는 심부전 위험이 커진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앨라나 체임벌린(Alanna Chamberlain) 박사는 백인과 흑인 남녀 1천5천여명(45~64세)을 대상으로 13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사람은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평균 1.32배 높았다. 심방세동 발생률은 흑인이 백인보다 낮지만 흡연과 심방세동의 이러한 연관성은 인종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