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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보장받고 맞춤형 디자이너 키운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8-05 20:51 게재일 2011-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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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영남대가 정규직 채용을 보장하는 기업 맞춤형 디자이너를 기른다.

영남대는 최근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11 디자인학과 계약운영제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기업 맞춤형 디자인 교육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우수한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고 참여 기업이 조기 채용토록 함으로써 디자인 분야에서의 고용안정 및 미스매치(miss-match)를 없애자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영남대는 (주)재미로, (주)현암사, 넵디자인, 서도산업(주) 등 참여업체와 정규직 채용연계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미술대학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산업인터랙션디자인학과, 생활제품디자인학과 졸업반 대상 기업 맞춤형 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먼저 4학년 학생 8명으로 기업 맞춤형 계약운영팀을 구성하고 4명의 교수가 팀별 책임지도를 맡도록 했다.

정규학기에도 현장실무(인턴십)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총 35~40회(1주 4일, 1일 7시간)의 현장실무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수료자는 2학점을 인정받으며 현장실습기간 동안 실무프로젝트를 위한 디자인 시안 제작에 드는 재료비와 가공비 등 일체의 제작비를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우수한 성적을 냈을 때 참여업체에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되는 특전을 누린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안진호 생활제품디자인학과장(46)은 “대학에서의 교육과 현장에서의 요구가 일치하지 않아 고용현장에서 미스매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감 있는 전문 디자인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현장적응력과 전공만족도가 높은 우수한 디자이너를 배출해 한국 디자인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영남대가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영남권 내 유일한 `융합형디자인대학`으로 선정된 영남대는 인접학문과 접목한 융합형 디자인전공을 개설해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와 복수학위제 협정을 체결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디자이너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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