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주말에도 일본에서 중국으로 북상하는 태풍 `무이파`(MUIFA)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다음주 들면 9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서해 상에 위치한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려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천 신평 37.5㎜, 성주 34.5㎜, 청도 31.0㎜, 포항 죽장 30.0㎜, 김천 27.5㎜, 대구 26.5㎜, 구미 19.5㎜, 울진 17.5㎜, 안동 16.5㎜, 포항 3.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불안정한 기압골로 인한 이번 비는 3일에도 계속돼 5~50㎜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오후 한때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대는 내다봤다.
제9호 태풍 `무이파`(MUIFA)는 2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중국 방향으로 북진하고 있다. 일요일인 7일 오전에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무이파 영향으로 대구·경북에는 7일부터 8일 비가 오겠고 9일 이후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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