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양 여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형촌마을의 단독주택의 뒤쪽 산에서 내려오는 작은 계곡물이 집중 호우로 급속히 불어나며 높이 약 1m로 만들어놓은 보를 넘쳐흘러 자택 지하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놀라서 지하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 여사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자택에는 양 여사의 며느리와 손자, 가사도우미 여성이 있었으며 손자도 지하로 들어갔었으나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 여사의 시신은 현재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돼 있다. 경찰은 이날 중 병원을 방문해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