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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국내 의료계 입소문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1-07-28 20:59 게재일 2011-07-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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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기술 필요 뇌·척추 수술

개원 3년도 안돼 괄목할 실적

2008년 11월 국내에서 드물게 `뇌·척추질환`질환 전문 진료를 표방하며 개원한 에스포항병원.

뇌 질환의 경우 개원 직후부터 주목할 만한 진료 실적으로 국내 의료계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수도권 등 대도시 종합병원들도 연간 평균 150건을 시행하는 뇌동맥류 수술을 이 병원은 개원 3년도 채 안 돼 이뤄냈다.

개원 첫 해 두 달 동안 12건을 시작으로 이듬해(2009년) 133건, 2010년 145건의 뇌동맥류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올해는 6월까지 불과 6개월 동안 지난해 한 해와 같은 145건을 수술했다.

뇌 질환은 여러 질병 가운데서도 긴급을 요구하는 중증질환인 만큼 척추질환에 비해 주목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뇌 질환의 명성에 가려 있던 에스포항병원의 척추진료 실적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이 병원의 척추 외래환자는 연간 15만여명, 입원 환자는 5만여명으로 이 같은 실적은 지방의 신생병원으로써 놀랄 만한 기록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수술건수는 목·허리 디스크제거술이 1천여건, 척추유합술 400여건, 척추성형술 600여건 등 추궁절제술, 추궁성형술, 신경감압술 등 척추 관련 전체 수술건수가 2천500여건을 넘었다. 이는 대학병원의 연간 수술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종합병원 수준의 시술`과 `맞춤형 치료 서비스`가 이 병원 척추진료의 강점이다.

현재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수술이 가능한 인공척추체 삽입술을 비롯해 특수 주사 바늘로 환자의 꼬리뼈나 척추뼈 사이를 통해 치료 약물을 주입하는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고 있다. 척추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척추유합술은 연성고정술을 더해 기존 고정술에 비해 보다 효과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또 목주름을 따라 절개·시술해 기도, 식도, 갑상선등 주요기관을 피해야 하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목디스크`수술, 골절된 척추체에 특수시멘트를 주입하는 척추성형술 등 최신 의료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척추 치료에 있어 수술적인 방법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질환의 정도, 환자의 나이, 신체상태, 사회활동 등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통증클리닉과 재활·운동 클리닉을 통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선택해 개인별 맞춤 치료로 접근한다.

에스포항병원 권흠대 척추센터장은 “어떠한 척추질환도 지역 내에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역 최고 대표브랜드로 성장한 에스포항병원을 가정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병원으로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포항병원은 보건복지부가 10월부터 시행하는 `전문병원제도`에 참여하기 위해 이달 초 `신경외과 전문병원`을 신청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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