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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진료` 동네의원도 수준 높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07-26 20:56 게재일 2011-07-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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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동네의원 중 23%가 고혈압 진료를 종합병원 수준만큼이나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진료를 종합병원 수준으로 잘하고 있는 동네의원 4천여곳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평가원은 지난해 하반기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혈압약 지속적 처방 여부를 나타내는 `처방일수율`, 혈압약 적정 사용 여부를 파악하는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과 `혈압강하제 4성분군이상 처방비율` 등의 지표를 토대로 진료의 우수성을 평가했다.

전체 동네의원 2만8천484곳 중 1만7천543곳을 평가한 결과 4천158곳(23.7%)이 `양호기관`으로 분류됐다.

`양호기관`은 처방일수율이 80% 이상이면서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등의 평가결과 하위 10%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선정했다.

또 높을수록 좋은 평가지표인 `처방일수율`은 평가 대상 의료기관의 전체 평균이 88.3%로 높게 나타나 지속적인 혈압약 처방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혈압약 `처방일수율`이 80%가 넘는 동네의원도 1만4천150곳(82.4%)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과 `혈압강하제 4성분군이상 처방비율`은 의료기관 전체에서 원외처방전 100장 중 각각 1.26장과 4.45장으로 낮게 나타나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평가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긴 했지만 `동일성분군 중복처방률` 등 처방지표가 0%로 관리되는 것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이들 지표의 각 항목이 하위 10%인 기관을 모두 제외하면 양호기관 분류율이 20%대로 낮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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