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가장 먼저 `임산부` 전용주차장을 설치한 곳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다.
병원측은 내원하는 임산부를 위해 설치한 전용주차장 바닥엔 핑크색 라인으로 임산부 모양을 그려 넣었다.
또 2층 로비에 임산부 전용 휴게실을 설치하여, 임산부들이 병원을 방문해 진료대기 중 휴식할 공간을 마련했다.
이밖에 병원측은 임산부들이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무거운 몸으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산부 전용 계산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경섭 병원장은 “임산부 전용 주차장은 임산부의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저출산 시대에 임산부를 보호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방향으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문단지내 대명리조트 역시 임산부 권리선언에 모범을 보였다.
대명측은 임산부가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에 임산부 전용 핑크 주차장을 마련했고, 다복가정카드 협력업체에 참여했다.
대명리조트 조현철 대표이사는 “경주 대명리조트가 임산부 보호를 위해 앞장선 것을 필두로 전국의 콘도와 관광지에서 임산부를 보호하고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혜택 실천에 앞장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