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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오묘하고 신비한 자연경관, 동해 청록빛 바다, 몽돌해안을 가슴에 안고 울릉문화예술체험장(울릉읍 사동리)을 출발해 울릉경비대(독도경비대)를 돌아오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마라톤 코스(42.195km)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5km, 10km, 하프, 풀코스에 아마추어, 마라톤 마니아 등 전국에서 1천여 명이 참여 뜨거운 독도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하프마라톤에 처녀 출전한 울릉도 대표로 출전한 이범숙(45·울릉군청) 선수가 난코스에도 전국의 기라성같은 마라토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풀코스는 정근석(39·수원 마라톤)이 3시간12분51초로 우승을 했다. 이어 백정열(44·구미시청)과 진재덕(52·전주시)가 나란히 2. 3위로 골인했다. 풀코스 여자부는 김정옥(58·분당검푸마라톤)을 우승을 차지했고 유금숙(47·대구마라톤)과 3 이정화(49·수원사랑마라톤)가 2, 3위를 했다.
하프 남자는 1위 배정선(46·광주)·2위 정동은(56·거제시)·3위 형은우(45·인천남구마라톤), 여자 우승은 이범숙, 2위 이근숙(54·마라톤협회), 3위 엄승자(59·강북마라톤)가 차지했다.
울릉군과 자매결연한 삼척시청 선수단이 22명이 풀, 하프, 10km에 출전, 단체우승을 했고 인천남구마라톤과 울릉우체국이 뒤를 이었다.
또한, 최고령자는 남자 정희문(75·인천남구마라톤), 여자 이윤세(65) 부부선수가 차지해 다른 참가자들이 부러움을 쌓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