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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란티스호 마지막 비행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07-11 21:55 게재일 2011-07-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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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가 지난 8일 오전(이하 미국 동부시간) 발사돼 마지막 비행에 나섰다.

애틀란티스호는 이날 오전 11시29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12일간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42주년 되는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은 1981년 4월12일 컬럼비아호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 135번째 비행이자 마지막 비행이다. 이로써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30여년만에 막을 내리게 되며, NASA는 당분간 1년에 4명의 우주비행사를 러시아 왕복선 소유스호를 통해 우주정거장에 보낼 계획이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는 컬럼비아호, 챌린저호, 디스커버리호, 애틀란티스호, 엔데버호 등 총 5대의 우주왕복선이 참여했다. NASA는 앞서 지난 4월에는 디스커버리호, 5월에는 엔데버호를 마지막으로 발사해 우주비행을 했다.

왕복선 폐지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수립된 콘스텔레이션 계획을 백지화하고, 2030년대까지 우주인을 화성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우주정책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애틀랜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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