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족(漢族) 학교에 입학, 교육받으면서 우리말을 하지 못하는 조선족 공무원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을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길림신문은 7일 연길시가 올해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간부 공무원 임용 공고를 내면서 23명을 뽑는 조선족 부문 응시생에 대해 우리말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17명을 뽑는 비조선족 부문 응시생들은 이 시험을 치르지 않는다.
우리말 시험에서 60점에 미달하는 응시생은 임용 시험에서 탈락한다.
연길시는 현직 조선족 간부 공무원들의 우리말 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초반과 고급반으로 나눠 80명의 간부를 대상으로 우리말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