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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영석 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전·현직원,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생활개선회, 4-H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소공원은 농업기술센터가 여러 차례 옮기는 과정에서 내버려 둔 기술보국, 신토불이, 4-H지덕노체 이념석 따위의 표석을 모아 기념식을 한 것.
농업기술센터는 1957년 농사교도소라는 이름으로 완산동에서 시작했으며 1961년 농촌진흥법 제정으로 영천의 대표 평야인 주남벌 중심지 금노동에 농촌지도소를 세실다. 시범농장 조성과 농업기계화로 1978년 녹색혁명을 이루고 1980년대 비닐 농업을 도입했다.
1990년대는 첨단시설로 유리온실, 비닐하우스 농법 따위로 수출과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현했다.
2000년대 농업기술센터는 영천시의 도시화로 화남면 신호리로 옮겼으나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다시 오미동에 4만㎡의 새 청사로 옮겼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2번 했던 최갑동(89) 전 소장은 “어려웠던 60-70년대 4-H 활동과 농사 개량부 활동은 문맹 퇴치와 잘살아 보자는 농촌 계몽 운동으로 오늘의 농촌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김영석 시장은 “역대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생활개선회, 4-H 회원 여러분들이 농업근대화와 가난한 농촌을 몰아낸 녹색 혁명의 역군이다”고 격려했다.
/최원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