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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물폭탄` 남부 `무더위`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1-06-30 21:51 게재일 2011-06-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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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9일 중부지방에는 물 폭탄이 쏟아진 반면,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장마전선 북상으로 중부지방에는 최고 228.5㎜의 폭우가 내렸지만 남부지방 대부분은 낮 최고 기온이 30℃를 웃돌았다.

오전부터 폭우가 이어진 중부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20℃ 안팎. 서울의 최고기온은 23℃, 강원도 춘천은 22.3℃로 비교적 서늘한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영덕 34.8℃, 대구 33.8℃, 안동 33.4℃, 포항 33.2℃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기온 30℃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였다.

이날 중부와 남부지방의 지역별 온도 차는 최고 13℃나 벌어졌다.

이처럼 기온이 차이난 원인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 일대에만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남하할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다. 당초 기상청은 장마전선으로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경북북부지방에 최고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었다. 하지만 전선이 올라가면서 경북북부에 내려야 할 비가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에 내렸다.

장마전선이 이동하면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대거 유입돼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나타났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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