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1시10분쯤 대구 팔공산 병풍바위에서 이모(43.여.경남 거제)씨가 수십m 높이의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이씨는 거제지역 산악회원들과 등산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풍바위는 팔공산에서도 특히 두드러지는 지형으로, 그 남쪽 부분은 깎아지른 절벽이어서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활용되며, 바위봉우리 상단은 오르기 매우 힘들게 돼 있다. 팔공산에는 이런 암괴가 많아 매년 등산객 부상 사고가 숱하게 발생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