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구성진 농요 한자락에 고단함 푸네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1-06-21 21:06 게재일 2011-06-21 9면
스크랩버튼

예천통명농요 정기공연… 공처농요도 함께 선보여

【예천】 농삿일의 고달픔과 애환을 노래에 담은 예천지방 전래농요인 예천통명농요 제21회 정기발표공연이 20일 예천읍 통명리 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공연에는 이현준 군수와 김영규 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김종배 문화원장, 기관단체장, 참여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통명농요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예천군, 예천문화원, 전국두레소리가 후원한 이날 공연에는 통명농요 전과정을 40분에 걸쳐 선보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제10호인 예천공처농요와 무언의 탈놀이인 예천청단놀음이도 함께 공연됐다.

안승규 통명농요보존회장은 “어느덧 중년이 돼 국제무대에 어깨를 맞대며 우리 조상님들의 희로애락을 후세에게 잘 전수해 영원히 보존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통명농요는 1984년 중요무형문화재 84-나로 지정된 예천지방 전래농요로 모심기 소리, 마당 논매기, 타작소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힘든 논일을 할 때의 고단함을 노래를 통해 즐거움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조상의 지혜와 슬기가 농요속에 잘 담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매년 30~40회에 걸쳐 일본, 미국 등 외국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공연과 발표공연을 통해 예천지방 문화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