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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투기지역에 양심거울

최원준기자
등록일 2011-06-16 21:11 게재일 2011-06-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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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영천시 중앙동은 최근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상습 불법투기지역 4곳에 양심거울을 설치했다. 그동안 청소기동반과 단속반이 활동했으나 불법투기 근절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주민들의 양심에 호소하기 위해 `당신의 양심을 버리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새긴 사각양심거울을 설치했다. 또 외국인들의 불법투기가 늘어나면서 영어로 된 문구도 추가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배출요령도 표기했다.

양심거울설치는 거울에 비친 쓰레기 불법투기 모습을 통해 스스로 잃어버린 양심과 기초질서 의식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강제적인 방법(폐쇠회로설치 등)보다 양심에 따라 성숙한 시민의식을 이끌어내 쓰레기 불법투기를 줄이자는 뜻이 담겨있다.

/최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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