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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방과후 학교에 `총력`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1-06-08 20:59 게재일 2011-06-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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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 강좌·강사 확보 등 논의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교육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교육정책네트워크`는 최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농산어촌 학교의 방과후 학교 운영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경북교육청 교육현장 순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교육청 김순기 정책교육국장은 “농산어촌 방과후 학교 활성화로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바란다”며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국가교육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에 요청했다.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지원특임센터 소장 겸 방과후 학교 연구팀장은 “지역사회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에서는 학생들이 방과후 갈 곳이 없으며, 이러한 학생들을 방치할 경우, 학생들은 비행에 빠지기 쉽게 되고, 도시와 농산어촌간의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게 된다”며 방과후 학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주요 문제점으로 강사수급의 어려움, 적은 학생 수로 인한 수준별 다양한 강좌개설이 힘든 점, 방과후 학교 업무담당 교사의 업무 과중, 재정적 문제로 인한 농산어촌 지역의 예산지원 부족 등을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이에 따른 대안으로 방과후 학교 강사수급과 영어원어민 강사 확보, 지역과 연합한 방과후 학교 활성화, 방과후 학교 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등 다양한 대책과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 이동걸 화령중·고 교장, 김광휘 축산항초등학교 교감, 박광일 구미교육지원청 장학사, 이채식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서지연 대구경북연구원의 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의견개진을 했다.

교육정책네트워크는 순회토론회가 끝난후 정리보고회를 교과부, 교육청, 연구기관과 연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현장 순회토론회는 각 지역마다 안고 있는 교육관련 주요 이슈들을 주제로 선정, 해당 주제와 관련한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22일 대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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