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환경보호 및 자연정화 활동 목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춘계소풍)을 실시했다.
이날 왕신교 일원으로 체험학습을 간 60여명의 1학년 학생들은 오전 11시40분께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왕신교 다리 밑에 모였다.
그런데 갑자기 B교사가 모아둔 쓰레기 더미에 불을 붙인 뒤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사방으로 튀었다.
이 폭발로 불 주위에 모여 있던 C군 등 6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피해 학생 가운데 5명은 화상 정도가 경미해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E군은 얼굴 화상이 심해 서울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에서 치료 중인 D군은 “갑자기 내린 비로 날씨가 추워 불을 쬐기 위해 불가에 모였는데 갑자기 펑하는 폭발이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예천교육지원청은 서울로 후송된 학생 치료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예천/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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