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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서 韓·中 대학총장포럼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6-03 20:18 게재일 2011-06-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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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총장들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3회 한·중 대학총장포럼`에 참가하려고 영남대로 총집결한다.

올해 대학총장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시대의 개막을 위한 양국 대학의 역할, 그리고 `혁신과 변화`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지난해 `제2회 한중대학총장포럼` 기조연설에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경제적 비중의 증대만으로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없다는 강한 믿음에서 아시아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양국 대학 간의 `양자 간`(bilateral) 협력의 차원을 넘어 `다자간`(multilateral) 협력과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베이징대, 푸단대, 지린대를 비롯해 `985공정`에 의해 정책적 지원을 받는 중국의 중점대학들이 대거 참가한다.

`985공정`은 1998년 5월부터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프로젝트로 정식명칭은 `세계 일류대학건설프로그램(世界一流大學建設項目)`이다. 따라서 이번 포럼이 양국 대학 간의 교류 및 협력 차원을 넘어 국가 간(inter-national), 대륙 간(inter-continental) 협력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중대학 총장들은 아시아시대 개막을 위한 양국 대학과 총장의 역할을 논의하고 학부교육 및 연구교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교류협력 모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장포럼은 과거와는 달리 상징성을 탈피하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오고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세션별로 소주제를 정하고, 참가한 대학총장들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할 수 있도록 토론을 활성화하고 질의응답시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방안을 마련해 13일 `공동선언문` 형식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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