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로런스 대너스(Laurence Dahners) 박사는 사람의 골격은 20세가 되면 성장이 완료되지만 골반뼈(hip bone)는 70대가 되기까지 성장을 계속해 옆으로 점점 길어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대너스 박사는 20-79세까지 10년 간격의 연령층 남녀 약 40명씩 총 246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척추체(vertebral body)의 각 부분을 측정한 결과 골반의 한 복판에 있는 골반입구(pelvic inlet)의 좌우 폭이 70대까지 계속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너스 박사는 나이가 가장 많은 그룹의 골반 폭은 나이가 가장 적은 그룹보다 거의 2.5cm 넓었다면서 20세에서 79세 사이에 골반 폭이 2.5cm 넓어졌다는 것은 허리둘레가 7.5cm 늘어난 것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골반 폭의 이러한 증가는 매년 평균적으로 늘어나는 체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