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대만에서 첫 시험이 실시된 후 응시자들이 2009년 27.4%, 2010년 30.9%로 계속 늘어나자 수도 타이베이(臺北)시에서 치러온 시험이 작년에는 남부 가오슝(高雄)시에서도 열릴 정도가 되었다.
이 시험은 외국인과 재외동포의 한국어 능력을 인증하는 시험으로 그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다가 올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시행기관이 바뀌어 실시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이 낸 돈을 수익금으로 삼아 장학 사업까지 실시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시행 한국어능력시험 수익금이 다음해 문화대 한국어학과 발전 기금으로 전달됐으며, 2008 한국어학과 학생 15명, 2009 한국어학과 학생 15명과 한국학 연구학자 5명, 작년엔 한국어학과 학생 17명과 한국학 연구학자 6명에게 각각 장학금이 수여됐다.
/연합뉴스